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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봉준호 감독이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기생충'에서도 그랬지만 영화 속에 뉴스의 장면을 넣는 것도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발생한 계엄 사건에 대해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상황이 터진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온 계엄의 시대인데, 그리고 40년이 지나서 내 생애에서 같은 상황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당하고 충격적이었다. 해외에 있는 제작진도 나에게 '괜찮냐'는 연락을 많이 했었다"며 "방탄소년단, 로제 '아파트'를 이야기 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계엄을 이야기 하니까 그게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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