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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 아스널, 첼시, AC 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LA FC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보석을 도난당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지루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약 50만 달러(약 7억 2030만 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TMZ'에 따르면 이달 초 지루의 LA 자택이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2월 5일 경찰에 신고됐으며, 침입 도난 과정에서 약 5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루의 아내 제니퍼가 깨진 창문을 발견한 후 여러 값비싼 물건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난당한 물품에는 10개 이상의 남성용 고급 시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가 경찰에 도난당한 물품들의 총가치가 5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수사 중이다.
지루는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공격수다. 지난 2012년 7월 프랑스 몽펠리에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에서 253경기에 출전해 105골 37도움을 터뜨렸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맛봤다.
지루는 2018년 1월 아스널을 떠나 같은 런던에 연고를 둔 첼시로 적을 옮겼다. 첼시에서는 119경기 39골 14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 유로파리그(UEL),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루는 지난 2021년 7월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AC 밀란과 손을 잡았다. AC 밀란에서 대체로 선발 출전했으며 가끔 체력 안배차원에서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132경기에 나온 그는 4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의 영광도 한 차례 누렸다.
이후 지루는 2024년 7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AC 밀란과 작별했다. 그가 택한 곳은 LA FC였다. 현재 LA FC 유니폼을 입고 19경기 2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우승 복이 있는 선수답게 US 오픈 컵 트로피를 들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프랑스를 대표해 무려 137경기에 출전했으며 57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3위, 최다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기록도 세웠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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