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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의 아버지가 친일파 김순흥의 350억 땅 관련 형제들과 상속 분쟁 중이다. 이지아 측은 입장을 확인 중에 있다.
이지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마이데일리에 부친 김 모씨의 350억 규모 토지 상속분쟁 관련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이지아 부친 김씨가 토지 환매 과정에서 형·누나의 인감을 사용해 위임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토지는 친일파 김순흥이 남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땅으로 350억원 상당이다.
김 씨 형제자매들은 토지 소유권 등을 이전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알지 못하는 업체와 169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계약서가 작성됐고, '토지주 대표 및 위임인'으로 김 씨의 도장이 찍혀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2020년 11월 김 씨가 토지주 대표로서 권한이 없다며 근저당설정등기 말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의 친누이 A씨는 2022년 3월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김 씨를 고소했다.
다만 경찰과 검찰은 김 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씨 형제자매들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수사에 부담을 느낀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하고 법정공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씨는 "적법한 절차로 받은 인감도장과 증명서를 사용해 위임을 받은 게 맞다"며 "조사까지 다 받은 결과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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