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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행사 일주일 전 예정된 스케줄인데, '개인 사정으로 불참'이라니. 참으로 공교롭다. 배우 이하늬가 포토 행사에 불참한다.
이하늬는 오는 20일 오전 열리는 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 행사에 공식 앰배서더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하루 앞둔 오늘(19일)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하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정중히 양해 말씀드린다'고 했다.
개인 사정이라고 설명한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바 없으나, 최근 불거진 이른바 '60억 탈루설',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 등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하늬는 최근 60억 탈루설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이하늬가 지난해 9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거쳐 약 60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남세무서 측이 2022년 이하늬의 전(前)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 이를 상급 기관에 보고해 과세당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18일 또 다른 매체는 이하늬가 지난 2017년 1인 법인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소재 부동산을 65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하늬가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32㎡(약 1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현시점 평가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해당 매체는 이하늬가 당시 법인을 자본금 1,000만 원을 들여 설립했는데, 불과 2년 만에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한 점 등의 이유로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이하늬는 소속사 측을 통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고의로 세금을 누락하지 않았으며,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 액수가 말도 안 되게 큰 규모여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 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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