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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올해 '폭싹 속았수다'와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뛰어난 노래 실력만큼 연기에도 두각을 나타냈던 아이유의 복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9년 tvN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3월 7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찾아온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
아이유는 오애순 역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나의 아저씨' 이후 아이유와 재회한 김원석 감독은 "그동안 보여줬던 아이유의 모든 매력을 한 번에 다 만나볼 수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디렉터는 박보검과 아이유의 케미에 대해 "왜 이제 만났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렸다.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연내 방영을 목표로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유는 금수저로 태어나 미모와 지성까지 겸비한 성희주를 연기한다. '호텔 델루나' 장만월처럼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유가 박보검, 변우석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로 박보검과 처음 호흡을 맞추고, 변우석과는 '달의 연인'(2016) 이후 9년 만에 재회한다. 당시 변우석은 아이유의 바람난 전 남자친구 기동을 연기한 바 있다. 9년이 지나 대세와 대세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데뷔 17년 만에 월드투어를 여는 등 가수로서 전 세계를 누볐다면, 올해는 연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2016)와 영화 '브로커'(2022) '드림'(2023)을 제외하면 무려 6년 만의 안방 복귀인 셈이다.
'드림하이' '프로듀사'의 통통 튀는 연기부터 '달의 연인' '나의 아저씨'의 깊은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는 아이유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승승장구 중인 아이유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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