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수년안에 상용화 기대" MS도 차세대 '양자 컴퓨팅 칩' 공개
구글-MS 양자 칩 빅테크 구도 치열
조주완 CEO "잠재적인 협업 기회 모색 기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연산 속도가 빨라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양자칩을 공개했다. AI 학습 능력을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조주완 LG전자 CEO가 협력을 제안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양자 컴퓨팅' 관련 글을 게재하자 "차세대 컴퓨팅 혁신에 대한 기대가 크고 LG전자와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MS가 이날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을 발표했다. 마요라나 1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체'를 활용해 기존 양자 칩의 오류 문제를 해결했다. 또 큐비트 수를 100만개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도 그간 양자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2023년 5월 과기정통부의 양자기술개발 선도 사업에 참여했다. LG전자는 미국 IBM, 네덜란드 큐앤코(Qu&Co)와 협력해 양자컴퓨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