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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첫 출격해 2루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23년 빅리그에서 111경기에 출전하며 기대감을 보였던 배지환은 지난해엔 부상과 부진 등으로 29경기에 그쳤다. 타율 0.247 6타점 6도루 11득점을 올렸다. 4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 다시 한번 빅리그 주전 도약을 향해 나선다.
전날 피츠버그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던 배지환은 이날 선발 중견수로 나섰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코디 펀더버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에서 등장한 그는 상대 투수 대런 매커한의 초구 91마일(146km) 빠른 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루타였다.
후속 제이슨 딜레이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배지환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배지환의 득점으로 피츠버그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6회초 공격에서 선발로 출장한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는데 이때 배지환도 코너 그리핀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7회말 대거 4득점에 성공, 5-1로 승리했다. 배지환의 안타가 승리의 첫 걸음이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2연승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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