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향해 기습 뽀뽀' 일본 50대女, 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기습적으로 뽀뽀를 한 50대 일본인 여성이 형사 입건됐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6월 개최된 방탄소년단 진의 허그회 행사에서 진의 얼굴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50대 일본인 여성을 공중 밀집 장소 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한 일본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부드러웠다"는 글이 게재되자, 일본인을 피의자로 특정짓고 해당 글 작성자를 찾기 위해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약 7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피의자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아직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에 대한 피해자 조사 방식과 시점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진은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팬 이벤트를 열고, 전역 후 첫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팬 이벤트 1부 '진's Greetings'(진스 그리팅)에서는 진이 약 3시간 동안 1000여 명의 아미(팬덤)들과 포옹을 하는, 일명 '허그회'가 이루어졌다.

허그회를 진행하는 도중 진과 포옹을 하던 일부 팬들이 진에게 뽀뽀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진에게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고, 내사에 돌입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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