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는 결장했고, 배지환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4승(2패) 째를, 밀워키는 3승 5패가 되었다.
이날 이정후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였다. 2아웃 이후 패트릭 베일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맷 채프먼의 시원한 투런홈런이 터졌다. 곧바로 윌머 플로레스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1회에만 3점을 가져왔다.
3회초 밀워키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달아나는 점수가 바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가 또 한 번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것. 경기 초반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으며 밀워키를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4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1사 이후에서 타일러 피츠제일드가 볼넷을 얻으며 1사 1, 2루가 되었다. 루이스 마토스가 땅볼을 치면서 2아웃으로 기회가 무산되는듯했지만 마르코 루시아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윌리 아디메스의 연속 2타점 쐐기 적시타가 터지며 8-1로 달아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올라온 마운드도 힘을 더했다. 3회와 9회 각 1실점 빼고,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웨이드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아다메스가 3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9안타를 집중했다.
마운드에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이자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에이스 로건 웹이 선발로 나섰다.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올라온 카일 해리슨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라이언 워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헤이든 버드송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올라온 랜디 로드리게스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와 똑같은 9개의 안타를 쳤으나 홈런 4방의 충격이 너무 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배지환은 또 하나의 안타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랜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6회초 수비에 앞서 좌익수로 투입된 배지환은 3-2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2B-2S 상황에서 8구 승부 끝에 159km 강속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3호 안타. 이후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배지환은 적은 타석 수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감이 나쁘지 않다. 2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2타수 1안타 1득점,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0.600(5타수 3안타)이 되었다.
피츠버그는 3-2로 승리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