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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잭 렉스가 코치로 변신한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2025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롯데에서 뛰었던 렉스였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팀 타격코치로 변신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일 "렉스는 31세 나이에 은퇴를 하는듯하다"라며 "렉스의 경력에 최선을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 7년 만에 친정 복귀.
렉스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310번으로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6경기 2득점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으나, 16경기 9안타 3타점 3득점 타율 0.265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방출의 쓴맛을 봤다.
이후 롯데가 손을 내밀었다. 2022시즌 DJ 피터스를 대신해 롯데에 합류했다. 렉스는 56경기 72안타 8홈런 34타점 32득점 타율 0.330으로 맹활약하며 2023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31만 달러(약 4억 5천만원)에서 130만 달러(약 19억원)로 연봉도 껑충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55경기 50안타 4홈런 30타점 20득점 타율 0.246의 기록을 남긴 채 KBO리그 무대를 떠났다.
이후 2024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임팩트 있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더블A에서 64경기 25안타 3홈런 19타점 타율 0.127에 그쳤다. 결국 유니폼을 벗고 코치로 변신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 9안타 3타점 5득점 타율 0.205,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41경기 427안타 63홈런 252타점 266득점 타율 0.276 이었다.
MLBTR은 "힘든 마무리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훌륭한 타자였다. 약 1800번의 타석에 나서 타율 0.276, 출루율 0.372,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서는 타율 0.290, 출루율 0.388, 장타율 0.537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렉스는 자신을 지명했던 조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다저스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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