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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민정 아나운서가 조충현 아나운서와의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1일 김민정 아나운서는 개인 계정에 "졸업 卒業 장장 6년 만의 마무리"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김민정의 모습이 담겼다.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도
아내의 졸업을 축하했다.
김민정은 "제게 이 공부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 부부에게 아주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가 매달린 공부였기 때문이예요. 남편을 이해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가방 끈 길게 해준 남편께 감사의 마음을"이라며 "반어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업 중 아이 둘 임신하고 낳아 단단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제대로 매달려 본 보람이 있는 거겠죠? 이혼위기 극복. 또,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듯. 부부상담부터 아이 양육, 발달 심리, 위기상담, 가족치료 등등 가족상담 공부는 제 인생의 뼈가 되고 살이 되어 한 인간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마음 근력을 길러주었네요"라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삐그덕 거릴 때, 원가족과의 관계, 시댁과의 관계, 엄마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등등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얻은 공부였어요. 앞으로도 물음표를 좇으며 인생의 고개를 잘 넘어보겠습니다! 그 지혜를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길"이라고 밝혔다다.
그러면서 "배 속에서부터 공부하는 엄마를 이해해준 첫째, 둘째 고마워. 밤늦게 공부하는 엄마 보고 싶어 울며불며 잠도 안자고 학교까지 와서 차 안에서 잠든 첫째. 책상에 앉아있으면 배 속에서 일어나라고 발길질 하던 둘째 너네도 고생이 많았다. 힘들어하는 아니 고통스러워하는 아내 곁을 묵묵히 지켜주고 응원해준 남편 고마워! 추운 졸업식날 손 시려도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자장면도 사주고 최고"라고 했다.
한편 김민정 아나운서와 조충현 아나운서는 지난 201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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