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0대 겨냥 아이돌·캐릭터 협업 상품 출시 활발
새학기 상품 기획, 에버랜드 정기권 경품 이벤트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고객 시선 잡기에 발벗고 나섰다. 올해는 아이돌과 캐릭터 등과 협업한 실속·저가형 상품을 내세워 10~20대 수요를 겨냥한 다채로운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인기 아이돌 그룹 ‘NMIXX(엔믹스)’와 ‘제로베이스원’과 손잡고 팬심을 겨냥한 화이트데이 굿즈 세트를 출시했다.
NMIXX와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는 손거울, 포토카드, 다이어리 등으로 구성해 1~3만원대에 판매한다.
아울러 하리보 세트, 무무씨 세트, 주술회전 세트 등 200여종의 캐릭터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기획세트를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4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16일까지는 젤리, 초콜릿, 스낵 등 160여종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한다.
CU는 새 학기와 봄철 야외활동을 겨냥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에버랜드의 레서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레시앤프렌즈’ 콜라보 상품 8종이 대표적이다. 봉제 손거울, 열쇠고리, 얼굴 쿠션, 크로스백, 다이어리 커버, 무선 충전패드 등이 있다.
또한 CU 플래그십 2호점인 CU에버랜드점에서는 레시앤프렌즈 이미지를 활용한 ‘화이트데이 팝업존’을 열고 오는 14일까지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다이노탱 협업 상품 5종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2025년 소비 트렌드인 ‘아보하’와 ‘무해력’을 반영한 100여 종의 기획전을 준비했다. ‘아보하’는 소소한 일상의 감사함을, ‘무해력’은 작고 귀여운 존재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키키쿼카 콜라보 시리즈’와 ‘미미미누 스티커세트’, ‘세븐셀렉트 바스켓팝콘’ 등이 있다. 오는 13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젤리 전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츄파춥스와 멘토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1년 정기권을 선물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한 달간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주류 6종을 선정해 모바일 앱에서 10% 할인 판매한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의 10~20대 매출 비중은 34.6%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편의점 3대 행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CU도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11.6% 증가했으며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기념일은 적극 챙기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확행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며 “가성비 있는 만원 이하의 저가형 상품들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실용적인 상품들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