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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개월 동안 저를 괴롭혀온 발 골절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수술대에 오른 뒤 소식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케가 발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고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아케는 2020년 AFC 본머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143경기에 출전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2024-25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8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했다.
아케는 지난해 지난해 9~10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2월에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1월에도 근육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했다. 2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에 복귀한 그는 이후 3경기에 더 출전했지만, 다시 부상 악재가 그를 덮쳤다.
지난 2일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 때문에 교체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발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케는 발과 뼈 문제로 계속해서 고생해 왔다. 사실 이번 시즌 내내 그런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센터백들은 꾸준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시즌 끝까지 우리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케는 4일 소셜미디어(SNS)에 수술을 마친 뒤 사진과 함께 "이번 시즌은 저에게 정말 답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저를 괴롭혀온 발 골절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며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겠다. 곧 다시 만나요, 시티즌!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아케의 동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엘링 홀란은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리코 루이스도 같은 이모티콘을 올렸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한 미키 판 더 펜(토트넘 홋스퍼), 도니얼 말런(애스턴 빌라), 스벤 보트만(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디 각포(리버풀)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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