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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가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는 킴미히를 비난했다.
마테우스는 4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킴미히의 재계약과 관련해 언급했다. 킴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제안에 불확실한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마테우스는 "킴미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킴미히는 재계약을 고려할 시간을 부여 받았지만 어느 순간 바이에른 뮌헨의 인내심이 사라질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재계약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기 위해 킴미히 만큼 오랜 시간 기다린 선수는 없었다. 이제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많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클럽은 세상에 없다. 킴미히는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재계약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의 포지션에 선수를 추가 영입할 필요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팔리냐, 라이머 등 5명이나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벨트는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을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지만 여전히 킴미히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내심을 잃었고 내부 논의 후 킴미히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미래의 주장이라고 언급했던 킴미히와 협상을 중단했다. 킴미히는 클럽으로부터 자신이 받았던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가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은 최근 많은 핵심 선수들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노이어, 데이비스, 무시알라는 이미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 킴미히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킴미히의 거취가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 영입을 위해 몇몇 클럽이 갑작스러운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킴미히 영입설이 있었던 클럽들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킴미히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매우 관심이 있는 클럽들'이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킴미히 영입 의사가 있다. 주도권은 킴미히가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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