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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뮌헨은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버쿠젠과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했다.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해리 케인이 쇄도하며 시도한 헤더슛이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9분 뮌헨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벌렸다. 요슈아 키미히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가 캐칭 실수를 범했고, 자말 무시알라가 빈 골대에 쉽게 밀어 넣었다.
뮌헨은 후반 17분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노르디 무키엘레가 킹슬리 코망의 발목을 밟으며 파울을 범했고,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뮌헨은 후반 30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골대 상단 구석으로 꽂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뮌헨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뮌헨은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민재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경기시작 4분 만에 제레미 프림퐁 몸에 발목이 깔리면서 부상을 입었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거의 90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공격을 틀어 막았고,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6.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89분 동안 클리어링 4회, 경합성공 1회, 볼터치 54회, 패스성공률 89%, 롱패스성공 2회를 기록했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불안한 플레이? 이날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포지셔닝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며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프림퐁과의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상대에게 어떤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는 프림퐁과 대결하는 상황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경기를 계속했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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