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이정원 기자] "김민석이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활짝 웃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4-2 승리를 챙겼다. 전날 6-4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가져오며 기분 좋게 청주 원정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서 리드오프 김민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석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넘어온 김민석은 일본 2차 캠프 MVP에 이어 시범경기 초반에도 좋은 감을 이어가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오명진이 4타수 2안타 1득점, 박준영도 전날 멀티히트에 이어 이날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였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김민석이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오명진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캠프부터 이어온 타격감을 잘 보여줬다. 유격수 박준영은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내야진을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5선발 후보 최원준이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승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필승조 이병헌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또 한 명의 5선발 후보자 김유성이 4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61구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로 나선 최원준과 구원 등판한 김유성 모두 4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각자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준 투구였다. 지금의 좋은 모습을 정규 시즌까지 이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 치르는 시범경기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두산은 대구로 이동해 10일과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청주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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