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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에 초비상, 바이에른 뮌헨에 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발목 부상으로 몇 주간 출전하지 못한다.
레버쿠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은 비르츠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비르츠는 토요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장점은 전진 패스와 스루 패스, 강력하고 정확한 킥력이다. 키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쾰른 유스팀 출신의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비르츠는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견인,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비르츠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뮌헨의 관심을 받았으나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고, 현재 분데스리가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2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비르츠는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비르츠는 8일 열린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14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비르츠는 발목 부상으로 몇 주 출전이 불가능하다.
레버쿠젠에는 초비상이다.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뮌헨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 8점 차로 뮌헨을 뒤쫓고 있다. 그러나 비르츠의 부상으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12일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뮌헨과의 16강 2차전에서도 비르츠를 볼 수 없다. 레버쿠젠은 지난 6일 뮌헨과의 16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며 2차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비르츠의 결장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반면 김민재와 뮌헨에는 좋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앞두고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비르츠가 출전했을 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위협이 됐지만 결장하면서 둘의 부담감이 좀 줄어들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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