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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다툼의 전말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살라와 알렉산더 아놀드의 훈련장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사건을 이렇다. 리버풀은 11일 훈련을 진행했다. 12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장에서 살라와 알렉산더 아놀드가 다투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러'는 "리버풀 팬들은 PSG와의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팀의 중요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온라인에 떠돌던 살라와 알렉산더 아놀드가 대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며 잠시 주목을 돌렸다"며 "올여름 계약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는 두 선수는 무언가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듯 보였다. 특히 알렉산더 아놀드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유 중 하나는 UEFA가 유럽 대항전 경기 전날 팀 훈련의 첫 30분 동안 미디어의 접근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촬영이 허가된 상황에서 살라와 알렉산더 아놀드가 다퉜고 그 장면을 촬영한 인물이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 '미러'는 '리버풀 에코'를 인용해 "이 사건은 단순히 두 선수 간의 가벼운 장난이었으며, 훈련이 끝난 후에도 함께 웃고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살라와 가장 많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PSG와의 UCL 2차전까지 총 314경기를 함께 나섰다. 그런 만큼 신뢰도 두텁다.
'미러'는 "살라는 과거 자신을 알렉산더 아놀드의 '형'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바 있으며 알렉산더 아놀드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 살라를 가장 친한 팀 동료라고 말했다"고 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살라와 나는 오랜 시간 함께했다. 오랫동안 같이 뛰어왔다. 경기장에서의 유대감과 연결성이 정말 크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많았지만,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우리는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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