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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989-90시즌부터 1997-98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435경기에 출전,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게리 팰리스터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전 맨유 수비수 팰리스터는 페르난데스가 '고군분투하는' 맨유에서 돋보이는 재능을 가진 선수로서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팰리스터는 페르난데스가 더 강한 팀에서 뛰었다면 훨씬 더 많은 찬사를 받았을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에이스다. 지난 2020년 1월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에서도 각각 5경기 3골, 3경기 1골을 마크했다. 시즌 중 이적했는데,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2020-21시즌 58경기에 출전해 28골 17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2021-22시즌 46경기 10골 14도움, 2022-23시즌 59경기 14골 14어시스트, 2023-24시즌 48경기 15골 13어시스트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42경기에 나와 12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PL에서 14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미러'에 따르면 팰리스터는 페르난데스가 과소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웨덴 '스페이스포트 스웨덴'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전에서 페르난데스가 없었다면 맨유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했다. 단순히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그가 맨유에 온 이후 매 시즌 그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였다.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의 에너지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헌신은 모두가 볼 수 있다"며 "패스를 볼 줄 알고, 골을 넣을 수 있다. 환상적인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팰리스터는 페르난데스가 더 좋은 팀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찬사를 받았을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때때로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더 나은 팀에서 뛰고 있었다면 그의 능력에 대해 훨씬 더 큰 찬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는 힘겹게 싸우고 있다.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 중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남아 있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지금 받는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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