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파 취소다.
17일 18시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2연전 첫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광주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미세먼지도 없다.
그러나 너무 춥다. 전국에 꽃샘추위가 들이닥쳤다. 이날 광주는 영상 5도를 좀처럼 넘어가지 못했다. 체감온도는 2~3도 수준이다. 바람도 많이 분다. 기자가 광주 숙소 인근 광주천에서 항상 야외 러닝을 하는데, 이날은 옷을 몇 겹이나 껴 입고 뛰어야 했다. 패딩을 꺼내 입은 시민이 많았다. 야외 활동을 장시간 하긴 어려운 날씨다.
이미 양 팀 덕아웃에는 난로가 가동되고 있었다. KIA 이범호 감독과 SSG 이숭용 감독도 이 정도의 추위로는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기감독관 역시 무리하지 않았다. 22일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막아야 했다.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두 팀은 18일 13시에 시범경기 최종전을 이곳에서 갖는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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