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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 도쿄에서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도쿄시리즈'가 열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한 슈퍼스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도쿄로 쏠렸다. 소문난 잔치에도 다양한 기록이 탄생, 야구팬들을 반겼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영광의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인 최연소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전까지 일본인 투수의 개막전 승리는 4번 있었다.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가 2000년 최초의 일본인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고, 2003년에도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이어 2009년 구로다 히로키, 2019년 다나카 마사히로가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현재 26세의 야마모토는 6년 전 당시 30세의 다나카를 뛰어넘어 일본인 최연소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1979년 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는 3회말 무사 1루 스즈키 세이야를 시작으로, 8회초 선두타자 미겔 아마야에 이르기까지 16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 'MLB.com'에서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라 랭스는 "다저스는 1927년 양키스(16회) 이후 개막전에서 15타자 연속 아웃을 만들어낸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 됐다"고 밝혔다.
포수 윌 스미스는 '박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를 소환했다. 이날 스미스는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쐐기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볼넷 3개를 곁들이며 개막전부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랭스에 따르면 스미스는 일본은 물론 캐나다, 한국, 미국에서 4출루 경기를 치렀고, 4개국에서 4회 이상 출루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스미스에 앞서 4개국 4출루 경기를 달성한 선수는 리 셰필드다. 셰필드는 미국, 일본,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스미스는 지난해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4월 27일 캐나다를 연고로 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5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3타점을 신고한 바 있다. 한국, 일본과 대부분의 경기가 펼쳐지는 미국, 거기에 캐나다까지 합쳐 4개국 4출루 경기를 완성한 것.
셰필드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576경기에 출전해 509홈런 1676타점 타율 0.292 OPS 0.907을 기록한 강타자다. 특히 1998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경기마다 타점과 홈런을 기록하며 '박찬호 도우미'란 별명을 얻었다. 다만 금지 약물 복용 전력이 있어 명예가 실추된 바 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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