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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스 베리발(19·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베리발은 스웨덴 국적의 미드필더로 촉망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자국리그에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베리발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당시 맨시티,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이 베리발을 원했으나 토트넘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베리발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불했다.
베리발은 프리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으며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는 시즌 개막 후에도 이어졌다. 당초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연달아 이탈하면서 베리발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경험 부족 약점이 드러나면서 경기 운영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베리발은 점차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강점인 볼을 다루는 기술과 활동량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베리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8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맨시티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90min’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베리발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개편을 계획 중이다. 레전드인 케빈 데 브라이너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베르나르도 실바, 마테우스 누네스의 잔류도 불확실하다. 맨시티는 빠르게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베리발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맨시티 이적설이 나오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극찬도 재조명되고 있다. 베리발은 지난달에 펼쳐진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1로 패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막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90min에 따르면 베리발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에 미소로 화답했다. 베리발은 “재미있네요”라며 “나는 항상 축구를 하며 팀을 발전시키려 한다. 칭찬을 받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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