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덴마크-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 8강전
리머 덴마크 감독, 호날두에 대해 언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보다 더 위력적인 선수들이 있다!"
'빨간 바이킹' 덴마크의 사령탑 브라이언 리머(47) 감독이 포르투갈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가 이제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위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리머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갈과 8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겼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면서 경계 대상을 꼽았다. 먼저 호날두에 대해서 솔직히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예전 만큼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호날두가 만 40살을 바라보는 백전노장이 됐지만 그래도 좋은 선수라고 짚기도 했다. "호날두는 진화한 선수다.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는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킥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호날두를 포함한 포르투갈 공격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공격진에는 호날두 외의 다른 선수들도 있다. 호날두 외에도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라파엘 레앙을 막아야 한다"며 "포르투갈에는 여전히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덴마크는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그룹 4에 속했다. 스페인, 세르비아, 스위스와 8강행 티켓을 다퉜다. 강호들과 맞대결에서 2승 2무 2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그룹 4 2위를 차지했다. 5승 1무 무패 성적으로 승점 16을 찍고 그룹 선두에 오른 스페인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을 만났다. 21일 홈에서 8강 1차전, 24일 원정에서 8강 2차전을 벌인다.
포르투갈은 리그 A 그룹 1에서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4승 2무 승점 14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2승 2무 2패 승점 8), 스코틀랜드(2승 1무 3패 승점 7), 폴란드(1승 1무 4패 승점 4)를 제쳤다. 호날두는 예선에서 5골을 터뜨리며 전체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네덜란드-스페인, 크로아티아-프랑스, 이탈리아-독일이 준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대진
덴마크-포르투갈
네덜란드-스페인
크로아티아-프랑스
이탈리아-독일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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