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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여름 이적 기간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고, 이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즌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32세인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개선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그가 기록한 7골과 9도움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그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도중 토트넘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연장 이후 손흥민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는 '에이징커브'를 주장하며 손흥민을 세대 교체 대상으로 언급했다.
최근 손흥민은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을 이적시킬지 여부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여름에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이 주장이 떠나면 누가 영입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가짜뉴스를 퍼뜨렸고, 손흥민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매체는 얼마 전 "손흥민의 발언으로 인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이적설이 흘러나온 손흥민을 단순히 제외했는데 그 이유는 체력과 관련된 게 아니라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손흥민의 인터뷰 일부분만 인용한 것이다.
손흥민은 오만과의 A매치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체력은 좋다. 몸 상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소속팀(토트넘) 경기가 많다 보니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교체로 투입됐는데 컨디션은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교체로 출전한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상의한 부분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인터뷰 일부분만 인용해 기사를 작성한 것이다. 그만큼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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