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A매치 데뷔전' 양민혁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승4무(승점 16점)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불안한 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송일섭 기자" />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양민혁이 요르단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동경 대신 교체 투입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18세 351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보다 더 어린 나이에 A매치 경기를 뛰었다.

양민혁은 "A매치 데뷔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면서도 "결과가 아쉬워서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요르단의 쉽지 않은 수비를 상대로 과감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요르단전에서 주문 받았던 내용에 대해선 "자신감 있게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고 상대 수비수가 경고가 있어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토트넘에 합류한 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은 "챔피언십은 템포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경기를 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 남은 경기들을 치르면서 성장하고 경험을 쌓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민혁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해외 진출과 대표팀 데뷔까지해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을 가졌다"며 "성장하고 배우면서 느끼고 있다. 소속팀에 복귀해도 많은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 것에 대해선 "(손)흥민이형과 토트넘에서 잠깐 생활했고 잘 챙겨 주셨다. 형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셨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를 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담을 느끼기보단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잘하면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A매치 데뷔를 하고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발탁이 되서 경기를 뛴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어 활약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서 1-1로 비기며 4승3무(승점 15)로 불안한 조 1위를 지키고 있다./송일섭 기자"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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