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신인 정현우가 데뷔전서 122구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자신도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7-10으로 이겼다.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승3패. 장단 2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전원안타 및 선발전원득점. KIA는 2승2패.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가 데뷔전을 가졌다.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7사사구 6실점(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내용은 안 좋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무려 122구나 던졌다. 역대 고졸 신인 데뷔전 최다 투구수 2위(1위 1991년 롯데 김태형 135구). 홍원기 감독이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주무기 포크볼을 10개만 사용하면서 포심과 슬라이더 비중이 높았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2자책)했다. 포심 최고 141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공을 던졌다. 그러나 안정감이 부족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KIA는 1회말 1사 후 패트릭 위즈덤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정현우의 폭투에 이어 나성범이 1루 땅볼을 치며 선제점을 올렸다. 이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어 이우성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은 2회초에 분위기를 바꿨다. 1사 후 신인 전태현이 3루 방면으로 번트안타를 날렸다. 여동욱의 볼넷, 상대 야수선택으로 2사 1,3루 찬스. 오선진의 빗맞은 땅볼을 유격수 윤도현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포구 실책으로 전태현의 득점. 계속해서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이주형의 1타점 중전적시타, 루벤 카디네스의 좌선상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에 성공했다.
KIA는 2회말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최원준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패트릭 위즈덤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 최형우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최주환의 우중간안타, 전태현의 중전안타, 여동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고 김재현의 유격수 병살타로 균형을 깼다. 오선진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KIA는 3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2사 후 송성문의 볼넷과 최주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또 도망갔다. KIA가 4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치자 키움은 5회초에 주도권을 잡았다. 여동욱의 우중간안타, 김재현의 사구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이주형의 좌선상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후속 카디네스가 황동하의 초구 커브를 통타,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변우혁의 좌선상안타에 이어 윤도현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나성범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키움은 7회초에 빅이닝을 해내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키움은 푸이그의 좌전안타와 카디네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송성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 전태현의 우선상 2타점 2루타가 잇따라 나왔다. 김태진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뒤 김재현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태진이 3루에서 아웃되며 이닝 종료.
KIA는 7회말에 또 추격했다. 한준수의 우선상 2루타, 윤도현의 볼넷, 최원준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규성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러자 키움은 8회초 1사 후 박주홍의 우전안타, 상대 폭투, 이주형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송성문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이날 카디네스가 4안타, 전태현이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KIA는 8회말 2사 후 윤도현의 볼넷과 서건창의 1타점 우선상 2루타가 나왔다. 9회말에는 홍종표의 볼넷, 상대 폭투, 변우혁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뒤집을 순 없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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