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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7억 원의 채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고 김새론이 자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고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부 변호사는 지난해 4월 13일 김새론이 자해를 한 사진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공개한 이유에 대해 "내용증명을 받은 상태에서 김새론 씨의 심정이 어땠는지 알려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내용증명을 받고 편지를 주려고 했으나 도달하지 않아서 자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론이 김수현 측의 내용증명을 받고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하고 손목 자해한 사실을 유족이 다 알고 있다"고 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들이 돈을 목적으로 교제 사실을 밝혔다는 억측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나. 자해를 수도 없이 해왔는데 자식이 죽었다고 편안히 보내준다는 명목으로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김수현과 이진호가 직접 원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또한 가짜 이모, 가족의 무관심 의혹과 관련해 "어머니와 사이가 나쁘다고 하는데, 어릴 적부터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고 김새론을 옆에서 돌봐왔다"고 했다. 가짜 이모로 알려진 A씨와 김새론과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친이모보다도 가까운 사이다. 아무리 친인척이 아니더라고 가짜 이모라는 표현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부 변호사는 "이진호 유튜버는 본인이 고소를 당하자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매일같이 유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이진호 유튜브를 보고 자해를 하는 것을 본 것이 한두 차례가 아니다. 이런데도 이진호는 본인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냐"라고 말했다. 더해 이진호를 스토킹 범죄 혐의로 이날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김수현 씨가 목적이 아니었고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김수현 씨를 고소하는 건 고려 정도 한다고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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