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호날두 주니어, 현재 알 나스르 유스팀 소속
5개 국가 선택 가능으로 주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5)가 축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 호날두처럼 국가대표로 성장한다면, 5개 국적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다른 눈길을 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니아누 호날두 주니어(15)가 5개 대표팀 가운데 1개에서 뛰게 될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매체가 언급한 국가는 호날두가 현재 뛰고 있는 포르투갈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미국, 카보베르데다.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해 국가대표팀 승선 기회를 얻는다면, '포르투갈 전설'인 아버지를 따라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직 10대 중반이라 아버지 호날두와 함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무리로 비친다.
'마르카'는 호날두 주니어가 아버지와 달리 포르투갈이 아닌 다른 국가대표팀을 원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자신이 태어난 미국, 어린 시절을 보냈던 스페인, 아버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때 체류했던 잉글랜드, 그리고 아버지 호날두의 고향 카보베르데 중 하나를 고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 주니어는 2010년 6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축구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패셔널리그 알 나스르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면서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24일 덴마크와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5-2 승리를 이끌며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A매치 219경기에서 136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포르투갈은 8강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덴마크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독일과 결승 길목에서 정면 충돌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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