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팝업 스토어, K팝 '팬심' 공략 핵심 요소 돼
한정판 굿즈와 이벤트가 인기 요인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K팝 시장에서 '팝업 스토어'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 홍보나 기업의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던 팝업 스토어가 이제는 K팝 아티스트들과 팬을 연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팝업 스토어의 사전 예약은 대기 접속자 수만 2만5천 명을 기록하며 단 두 시간 만에 마감됐다. 대세 그룹 라이즈(RIIZE)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라이즈는 공식 캐릭터 '리라즈' 공개 1주년을 기념해 팝업 스토어 오픈을 예고했다. 실물 인형탈부터 MD숍, 커스텀 포토티켓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튀어 오르다, 깜짝 놀라다'를 뜻하는 'Pop-up'과 '상점'을 뜻하는 'Store'가 결합된 단어로, 짧은 기간 동안 특정 장소를 임대해 운영하는 단기 오프라인 행사를 의미한다. 주로 기업이 '팝업 한정' 상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가 새로운 프로모션을 홍보할 때 활용됐지만, 이제 팝업 스토어는 K팝 시장에서 '팬심'을 공략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성수역 인근에서는 NCT, 에스파 등 인기 그룹의 팝업 스토어가 줄지어 열렸으며,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팝업 스토어 역시 플레이브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곧이어 대세 그룹 '라이즈'가 오픈할 팝업 스토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팝업 스토어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K팝 팬들은 "이번 팝업 특전 너무 알차다", "네컷부스 너무 기대된다"며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굿즈와 이벤트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라이즈 팝업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라이즈 팝업 같이 갈 동행 구한다"는 X(구 트위터)의 게시물은 무려 2만6천 명에게 리포스트(재게시) 되며 팬들의 높은 관심 또한 입증됐다. 한정된 기간에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의 인기는 K팝 시장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라이즈 팝업 스토어 '위 리틀 라이즈@라이즈 파크'는 오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서울 성동구에서 150평 규모로 열린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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