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NS에 공개한 부친의 따뜻한 고백
'폭싹 속았수다' 4막, 28일 공개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배우 이준영의 부친이 드라마에 과몰입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폭싹 속았수다'의 영범 캐릭터와 현실의 아들은 다르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드라마에서 사랑을 놓친 영범의 모습을 보고 실제 이준영의 부친이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현실의 준영이는 영범이보다는 금명이와 훨씬 닮았습니다. 독립하고부터는 더 이상의 마마보이를 거부하고 시크가이가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아빠 엄마 호강시켜 준다는 큰소리 덕에 이미 너무 많은 호사를 누리고 살지만 부모 된 자로서 그게 또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우는 이유입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과몰입한 시청자들이 아들을 배역으로 동일시 할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아이유)의 남자친구 '영범'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금명이밖에 모르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금명이에게 악담을 퍼붓는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는 "어머니"라고 외치는 것 외에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금명이의 아버지인 관식이와 비슷한 캐릭터처럼 그려졌으나 어머니가 등장하면서부터 재평가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이 이어졌다.
또한, 이준영이 아이유에게 재치 있는 사과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24일 개인 SNS에 '금명아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이유와 이준영이 다정한 자를 취하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가 전해지는 유쾌한 장면들이 함께 담겼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시리즈이다. 9회부터 12회까지 3막에서는 설렘 가득한 연애를 이어가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범(이준영)과 금명(아이유)의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금명을 탐탁지 않아 하는 영범의 어머니로 인해 두 사람은 결국 이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작품마다 성장하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준영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4막 에피소드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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