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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황가람의 모친이 아들의 속사정에 눈물 흘린다.
3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150일의 노숙 생활과 20년의 무명 생활 끝에 국민 위로송 ‘나는 반딧불’로 인기를 끌며 빛을 보게 된 가수 황가람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황가람은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침부터 룸메이트와 공과금 정산을 시작한 황가람은 갑자기 오른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고민하는가 하면, 룸메이트에게 ‘황가람 표 절약법’을 주입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이건 종국이도 놀랄 것 같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로 연일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빚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생활비 충당을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고 밝힌 황가람의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방에 거주하는 황가람의 어머니가 아들 집에 깜짝 방문했다. 황가람 母는 “아들이 힘든 건 알았지만 노숙 생활을 길게 한 건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가람은 노숙 생활할 때 살이 40kg 이상 빠지고 씻을 곳이 마땅치 않아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빨래도 했다고 밝혔고, 미처 알지 못했던 아들의 속사정을 들은 어머니는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힘들었던 시절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황가람의 속 사정과 아들에게 전하고픈 어머니의 진심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후 8시 55분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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