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 됐는데"…이찬원, 故 송해 떠올리며 '울컥' [셀럽병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故 송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어린 나이부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이찬원의 소년 가수 시절 모습들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이찬원은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로 온몸을 흔들며 스타성을 뽐내는 모습. 이에 '29세 이찬원'은 질색하며 거부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8세 이찬원'의 능숙해진 공연이 등장했지만, 이찬원은 쿠션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여기에 '23세 이찬원'까지 등장하자 자포자기한 이찬원은 "2008년도에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다. 2020년에 데뷔했는데 그 이전 KBS 자료는 다 불태우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이찬원은 다시 초대가수로 '전국노래자랑'에 초대받았다. 그는 "원래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등장한다. MC와 초대 가수만 오른쪽에서 등장한다"며 "왼쪽에서 등장하던 꼬마 아이가 오른쪽에서 초대가수로 꿈을 이루기까지 15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른쪽에서 등장해 초대 가수로 올라설 때는 이 세상에 송해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바다가 된 스튜디오 현장과 이찬원의 이야기가 공개되는 '셀럽병사의 비밀' 13회 송해 편은 오후 8시 30분에 공개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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