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야놀자가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1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47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각각 68%, 1782%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27조원을 기록했다. 통합거래액은 야놀자의 글로벌 솔루션과 플랫폼 거래 규모 및 데이터 유통량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이번 성과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글로벌 시장에서 200여개국 이상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과 컨슈머 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2926억원을, 조정 EBITA는 295%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 솔루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에서 4분기 25%로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 세계 판매 채널과 여행사업자를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유럽, 중동, 미주 등 여행 시장에서 디스트리뷰션 및 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액 6712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악재 속에서도 13% 이상의 조정 EBITDA 마진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 새롭게 출범한 ‘놀유니버스’를 통해 여행, 레저,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 산업을 위한 AI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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