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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경기 후 상대 팀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페네르바체는 3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8강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0분 빅터 오시멘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페네르바체는 27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오시멘에게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격렬하기로 유명한 '크탈라르아라스 데르비'는 후반 추가 시간 불이 붙었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것이었다. 그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과 부룩 감독도 충돌했다. 무리뉴 감독이 부룩 코치의 코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부룩 감독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3장의 레드카드와 함께 마무리됐다. 페네르바체의 메르트 하칸 얀다스가 퇴장당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케렘 베미르베이, 바리스 알페르 일마즈가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영국 '미러'는 "비록 무리뉴 감독은 경기 당일 징계는 피했지만, 해당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향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치열했던 엘 클라시코 경기 중 바르셀로나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눈을 찌르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은 전적이 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부터 튀르키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과거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튀르키예 쿠파시에서는 탈락했지만, 쉬페르리그 우승에는 도전하고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승점 71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페네르바체가 승점 65로 추격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이날 사건으로 인해 무리뉴 감독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그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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