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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다만 수비 실책을 범하며 공수 엇박자를 탔다.
김혜성은 3일(이상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엘 파소 치와와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2루타다. 지난 2일에도 김혜성은 2루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7타수 4안타 1도루 3득점 5타점 타율 0.235 OPS 0.910이 됐다.
다만 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포구와 송구에서 각각 하나씩 실수가 나왔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기대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비력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실책이 나온다면 콜업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날 경기를 시금석 삼아 든든한 수비력을 선보여야 한다.
첫 수비부터 실책이 나왔다. 1회초 2사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친 타구가 김혜성에게 향했다. 김혜성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캄푸사노를 내보냈다. 다저스 선발 맷 사우어가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2회말 1사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낮은 싱커에 파울을 쳤다. 남은 3개가 연달아 볼로 들어왔고, 김혜성은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몸쪽 낮은 곳에 절묘하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고, 이 타구는 중견수 방면 2루타가 됐다. 타구 속도는 145.6km/h가 나왔다.
김혜성의 2루타를 포함해 오클라호마시티는 5안타 6볼넷을 집중, 대거 9득점을 올렸다. 김혜성도 오스틴 고티어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타자 일순 후 다시 4회말 1사 3루 타석에 선 김혜성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이때 3루 주자 트렌톤 브룩스가 득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6회말 1사 1루에서 김혜성은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이 공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경기 막판 다시 실책이 나왔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가 2루수 땅볼을 쳤다. 2루수 고티어는 4-6-3 병살타를 노리고 유격수 김혜성에게 공을 토스했다. 김혜성은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혜성의 송구가 빗나가며 타자 주자가 생존, 2루까지 들어갔다. 곤잘레스는 진루타와 포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9-4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2+3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15경기 29타수 6안타 1홈런 2도루 타율 0.207 OPS 0.613을 적어내며 막판까지 개막 엔트리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경쟁자에게 밀리며 도쿄시리즈 26인 엔트리 승선에 실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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