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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을 확정한 윤도영이 벌써 경쟁자가 생겼다.
브라이튼은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선덜랜드에서 톰 왓슨과 계약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 계약 조건을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주 19세가 되는 왓슨은 2029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공식적으로 브라이튼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의 데이비드 웨어 디렉터는 "왓슨은 우리가 오랜 기간 주목해 온 뛰어난 젊은 재능이다. 그는 선덜랜드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우리는 그가 여름에 브라이튼으로 합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으로서 선덜랜드가 최대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왓슨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왓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2021년 선덜랜드 유스팀에 입단한 왓슨은 2023년 4월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9월 선덜랜드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왓슨은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1군에서 총 2경기를 소화한 뒤 올 시즌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초반 왓슨은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시즌 중반 이후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났고, 지난해 12월 왓슨은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완성하며 선덜랜드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9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3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한 왓슨은 브라이튼과 계약을 완료하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게 됐다.
윤도영 입장에서는 벌써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만 18세의 나이로 대전 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윤도영 2024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대전의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달 21일 브라이튼과 2030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왓슨과 윤도영은 임대를 다녀온 뒤 1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대전으로부터 윤도영을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윤도영은 오는 6월까지 대전에서 활약한 뒤 이적시장이 열리면 브라이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의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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