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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스타디움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대결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일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서 3명의 선수가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반면 16세 소년 2명을 포함해 청소년 선수들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팀 훈련에 불참했다. 김민재의 훈련 불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컨디션 관리 문제라고 밝혔다. 고레츠카와 코망도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김민재와는 달리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3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재 등 일부 선수들이 훈련에 불참했던 것에 대해 "몇몇 선수들은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들은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상파울리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잇달아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일 '김민재에 대한 새로운 우려로 인해 콤파니 감독은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김민재의 문제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에게는 또 다른 딜레마가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생해왔고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긴 휴식을 가져야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한 경기에만 결장했고 상파울리전에서 복귀해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건강한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 상파울리전에서 김민재는 감기 증상과 인후통을 겪으며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는 이제 허리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토까지 부상 당한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계속 의지한 채 또 다른 부상 위험을 감수할지, 다이어와 스타니시치 센터백 듀오에 의지할지 결정해야 한다.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팔리냐를 킴미히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와 함께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수비진 공백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콤파니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김민재의 출전을 예고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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