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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11Freunde'는 3일(이하 한국시각)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10년이 넘게 활약한 후 2024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 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로이스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35세인 로이스는 미국에서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로이스와의 인터뷰를 게시했다.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2012년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12년 동안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통산 429경기 170골 109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의 '낭만' 그 자체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까지 거절하고 도르트문트 잔류를 선택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총 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16-17시즌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0-21시즌에도 한 차례 더 정상에 섰다. 2013년과 2014년, 2019년에는 DFL-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아쉽게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해보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FA 자격을 얻은 로이스는 LA 갤럭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 로이스는 1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LA 갤럭시의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했으나 현재 무릎 부상을 당하며 5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다.
로이스가 떠난 뒤 도르트문트는 위기를 맞이했다. 도르트문트는 11승 5무 11패 승점 38점으로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러있다. 감독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누리 샤힌 감독 체제로 출발했던 도르트문트는 샤힌 감독을 경질한 뒤 마이크 툴베르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현재는 니코 코바치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지휘하고 있다.
로이스는 자신이 떠난 뒤 위기를 맞이한 도르트문트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11Freunde'는 "로이스는 LA 갤럭시로 이적한 뒤에도 여전히 도르트문트를 생각하고 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 새로운 역할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로이스는 2024년 9월 도르트문트와의 회담이 계획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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