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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4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ATM이 수비 보강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토트넘의 로메로"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당사자들 간의 초기 접촉이 이루어진 상태다. 다만 가장 큰 걸림돌인 토트넘과의 공식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에 만료되지만 ATM은 오랫동안 조용히 로메로를 영입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다음 시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로메로가 적절한 영입 후보라고 판단하고 있다. 로메로 외에도 ATM은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무엇보다 레프트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로메로는 2018년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1년 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로메로는 제노아와 아탈란타 임대를 거쳐 2021년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선임돼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로메로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과 충돌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부상 복귀 후 곧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으나 모든 것이 복잡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좋지 않은 상황에서 꺼내줬다"며 토트넘 의료진을 저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ATM이 관심을 드러냈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열려있다"며 "ATM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 로메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토트넘도 로메로의 이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우리엘 럭트는 "ATM은 로메로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선수와 접촉해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으며 로메로는 ATM 이적에 열려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이적할 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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