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센터라인을 모두 빼는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염경엽 감독이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LG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LG는 8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제 디펜딩챔피언 KIA를 만난다. KIA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김도영, 박찬호 등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승 6패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KIA에 일방적으로 당했다. 상대 전적을 보면 3승 13패로 처참했다. 특히 후반기 잠실에서 2차례 3연전을 모두 스윕패 당한 것이 뼈아팠다. 당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는데, 스윕패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올해 시즌 초반 분위기는 다르다. LG로서는 첫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정빈(좌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최원영(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그야말로 파격 라인업이다. 박해민(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의 센터라인이 모두 빠졌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해민은 전 경기 선발 출장이었다.
이어 "송찬의 역시 휴식이다. 그동안 계속 경기에 나갔기 때문에 쉬어간다"면서 "클라이막스 때 찬의가 대타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무리 훈련부터 백업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했다. 이제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마무리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육성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고참 선수들이다. (박)동원이, (김)현수, (오)지환이, (박)해민이, (임)찬규 등 고참 선수들이 육성에 큰 도움을 줬다. (송)찬의나 (문)정빈이가 안타를 쳤을 때 누구보다 기뻐해주는 게 고참들이다. 이런 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강팀으로 가는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