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아마 모습은 씩씩할 것"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 홈 맞대결을 갖는다.
개막 시리즈에서 LG 트윈스에게 2연패,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던 롯데는 지난 주말 KT 위즈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KT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주중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3연승을 질주, 어느새 롯데는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중견수)-유강남(포수)-조세진(우익수)-이호준(유격수)-전민재(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조세진이 지난 2022년 7월 23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 이후 무려 98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세진은 데뷔 첫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16안타 6타점 타율 0.186으로 값진 경험치를 쌓은 뒤 곧바로 상무에 입대했고, 올 시즌에 앞서 롯데로 복귀했다. 그리고 2군 8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무력시위를 펼친 끝에 지난달 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4일 경기 전까지 조세진은 대타로 한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으나, 무척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일므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조세진에 대한 질문에 "한 번 보려고 한다"며 "안타를 치고, 못 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타이밍을 어떻게 잡는지를 볼 것이다. 아마 모습은 씩씩할 것"이라고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부상자들에 대한 소식을 업데이트 하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는 현재 부상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즌이 시작된 직후 주전 2루수 고승민이 내복사근 염좌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고, 전날(3일) 경기에 앞서서는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도 내복사근 염증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그리고 황성빈도 손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일단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고승민은 내일(5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 체크를 할 예정이라고. 사령탑은 "(고)승민이는 지금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연습도 다 소화했다. 내일(5일) 경기를 한 번 뛰어볼 것"이라며 "(황)성빈이도 경기를 뛰고 있고, 계속해서 체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호영도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상황이다. 통증만 잡힌다면, 머지 않아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는 열흘 뒤에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통증만 잡히면 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근육이) 찢어지거나 한 것이 아니다. 염증이 조금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불펜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최준용의 경우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다만 1군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꽤 시간이 필요한 상황.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통증은 없고, 최준용이 공을 잡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불펜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최준용의 경우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다만 1군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꽤 시간이 필요한 상황.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통증은 없고, 최준용이 공을 잡았다는 점이다. "(최)준용이는 50m 캐치볼까지는 소화했는데, 통증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캐치볼 단계이기 떄문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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