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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산불 피해 지역에 '직접' 발걸음을 옮긴 스타들의 진심이 전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은 지난 3일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길안중학교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배식을 담당했다. 이곳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장소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를 맨 진은 지역 주민에게 “어떻게 드릴까요?”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직접 음식을 나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이돌 GOTA 다운 행보" "어떤 아이돌이 자기 스케줄 쪼개서 직접 가서 봉사하냐" "뭐가 행복인지 아는 사람 같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한 명 한 명 다 마음 따뜻한 친구들인 게 너무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진의 선행을 칭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진 외에도 정국(10억 원), 뷔(2억 원), RM·제이홉·슈가(각 1억 원)가 기부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앞장선 바 있다.
직접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탠 스타는 또 있다. 배우 남보라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음식하러 간다"는 글을 남기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봉사 끝나고 이제 집 간다. 산이 다 까맣게 타버렸고 '힘내세요' 인사 한마디에 다들 눈물 왈칵 쏟으시는 모습에 저도 같이 마음이 무너지더라. 진짜 누구라도 와서 도와야 할 거 같다. 국가 재난이다. 농가 축산 뭐 할 거 없이 다 타서 없다"고 전하며 참담한 현장을 직접 전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남편의 첫 외박"이라는 글과 함께 한의사 남편이 의료 봉사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해시태그 '의료봉사', '재해민여러분힘내세요'와 함께 이재민을 돕는 모습이 담긴 사진 속에서 밝은 미소로 진료를 보는 그의 모습이 따뜻함을 더했다.
이어 장영란은 아자 아자, 파이팅!"이라며 남편을 응원함과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이처럼 먼저 손 내민 스타들의 진심 어린 행동은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었다. 또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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