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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이 파리 셍제르망(PSG)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앙제전을 앞두고 메디컬 리포트를 전한다. 이강인에 대한 의료 소식이다. 이강인은 선수단 훈련에 부분적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PSG는 오는 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PSG는 현재 22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리그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리그앙 우승에 승점 1점만 남겨뒀다. 리그 7경기를 앞둔 현재 PSG는 2위 모나코에 승점 21점 차로 앞서있다.
희소식도 전해졌다. 이강인이 발목 부상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고 부축을 받아 이동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강인은 오만전 부상으로 인해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후 PSG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PSG는 3월 A매치 이후 셍테티엔과 리그앙 27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됭케르케와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전을 가졌다. 이강인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PSG 훈련에 부분 참가했다.
최근 이강인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겨울 이적시장 이후 벤치 멤버로 전락한 이강인이 올 여름 PSG와 결별할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풋1'은 "올 여름 PSG가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엔리케의 PSG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언급됐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하비 게라(발렌시아)의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을 방문해 여러 구단과 만났다. 회담의 중심에는 항상 수많은 다른 구단에서 원했던 전 발렌시아 선수 이강인도 테이블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현재 맨유와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달 16일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맨유에 방문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여러 선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게라와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등이 그의 선수들"이라며 "에이전트는 맨유와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여러 구단을 만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수락할 경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이강인은 모든 공격 포지션과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아시아 차세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지 않기 위해서는 부상 복귀 후 반등이 필요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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