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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의 결정력은 형편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맨유는 7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가르나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가르나초에게 많은 의문이 따라붙고 있다. 그래도 나는 그가 괜찮은 침투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위협적인 존재이며, 뒷공간을 노리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즌 그의 결정력은 너무 형편없다. 특히 최근 몇 경기에서 두드러진다. 맨유에 남고 싶고, 팀이 상위권에서 경쟁하길 바란다면, 결정력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킨은 맨시티 '성골 유스' 필 포든과 가르나초를 비교했다. 그는 “우리가 포든 같은 선수를 떠올려 보면, 결국 중요한 건 결정적인 패스, 그리고 득점 자체다. 가르나초에게는 여전히 많은 물음표가 남아 있다"며 나는 작년에 그를 높이 평가했고, 올해는 더 발전할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이날 경기 풀 타임을 소화했다. 공을 44번 잡았다. 기회 창출을 하진 못했지만, 드리블을 두 차례 중 한 번 성공했다. 볼 경합은 13번 중 8번 승리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2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두 번의 슈팅 모두 자신의 앞에 있던 수비에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2020년 10월 맨유 U-18 팀으로 이적했다. 2022년 4월 28일 첼시와의 PL 맞대결에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17년 9개월 28일의 나이였다. 그는 2022-23시즌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50경기 10골 5도움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47경기 9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리그 성적만 따지면 30경기 4골 1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겨울 이적시장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가 실제로 맨유를 떠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세리에A의 나폴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 두 팀이 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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