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참피디가 쯔양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애주가TV참PD' 채널에는 '5년 만에 하는 150만 달성기념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채널 주인 참피디는 최근 구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약 100건에 달하는 구독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유튜브 수익, 사업 등 전반적인 질문에 답한 참피디는 쯔양 관련해서도 숨지 않고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쯔양 관련 질문이 최다였다고. 그는 "쯔양과 연락하느냐?", "합방 계획 있느냐"는 물음에 "쯔양님 있잖아. 제가 오늘 말씀드릴 테니까, 더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참피디는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 쯔양님 같은 경우는 고생도 많이 했고, 앞으로 승승장구하셔야 할 분이지 않느냐. 또 20대분들이, 남녀노소 막론하고, 젊은 친구들이 잘돼야 우리나라가 사는 거 아니냐. 쯔양이 그 대표 주자 아니냐. 저 같은 아저씨들은 조용히 멀리서 응원하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추가 언급에 따른 과거 이슈 재조명 등에 부담감을 느낀 듯 더 이상의 이야기는 피하고 뒤에서 진솔하게 응원하겠다는 설명이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른바 '뒷광고 논란'과 관련한 진실이 4년 만에 세상에 알려져 주목받았다. 유튜버 홍사운드가 지난 2020년 쯔양의 뒷광고 논란 당시의 진실을 밝히면서다. 당시 참피디는 쯔양이 뒷광고를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나, 다른 유튜버들의 뒷광고를 폭로한 참피디가 쯔양 역시 뒷광고를 했다고 말한 것처럼 얘기가 퍼졌다.
홍사운드는 이와 관련해 사실을 바로잡았다.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가 전화로 '지금 망했다. 쯔양 몰래 뒷광고를 많이 했는데 그때 했던 업체들에서 연락이 오고 위약금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쯔양과 같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는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참피디님은 오직 쯔양을 살린다는 목표 하나로 쯔양 소속사 전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줬다"라며 "그 대표가 써온 대본 그대로 읽으며 사과 영상도 올려주고 쯔양이 나와 계속 울었던 그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후 여론이 바뀌어 쯔양은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 참피디님이 천하의 나쁜 놈이 되어 버렸다"라고 밝혔다.
홍사운드는 "참피디님이 억울하게 오해받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돼서 여러 번 물어봤는데 '그래도 사람은 살렸으니 된 거 아니냐. 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튜브가 아니어도 다른 걸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모두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참피디 채널에는 응원의 댓글과 후원금이 쏟아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쯔양은 최근 자신을 협박하고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2명에게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판사 김혜령)은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접수된 해당 소송에서 쯔양은 이들에게 손해배상액 1억 원을 청구했다.
앞서 이들은 쯔양의 사생활을 약점 삼아 금품을 요구해 형사 재판에서 실형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구제역은 공범 주작감별사와 함께 지난 2023년 2월 쯔양에 "탈세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지 않으면 공론화하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