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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다음 달 개봉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주연 배우로 참여했던 동거인 김민희의 출연작이 아닌 제작실장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영화제작전원사는 14일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오는 5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히면서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또한 공개된 자료에선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 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제작실장에 김민희가 있어 눈길을 모았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와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다"면서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냅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홍상수 감독의 최근 작품 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대본에 따른 대사가 마치 즉흥적으로 나오는 듯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마법을 부려 관객이 실제로 벌어지는 대화를 엿듯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고 홍상수 감독 특유의 표현 방식을 또 한번 호평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는 이후 하남시 소개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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