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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3 OPS 0.877이 됐다. 컵스와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12일 3연전 첫날 4타수 무안타로 29경기 연속 출루가 끊겼다. 13일 3타수 1안타를 쳤지만, 이날 다시 침묵했다. 타율로 환산하면 0.083이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현수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미겔 로하스(2루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컵스 : 이안 햅(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마이클 부쉬(1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니코 호너(2루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카슨 켈리(포수)-맷 쇼(3루수). 선발투수 콜린 레이.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레이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2-2 카운트에서 6구 빠른 공이 낮게 꽂혔고, 오타니는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컵스도 3회초 선두타자 크로우-암스트롱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두 번째 타석도 침묵했다. 3회말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땅볼을 쳤다. 5회 1사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켈러의 초구 빠른 공을 공략했다. 152.8km/h의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호너에게 걸리며 2루 땅볼이 됐다.
컵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초 부시의 솔로 홈런으로 컵스가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6회말 무사 2, 3루에서 먼시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7회초 크로우-암스트롱이 다시 솔로포를 가동, 컵스가 3-2로 앞서 나갔다.
네 번째 타석은 불운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줄리안 메리웨더의 빠른 공을 때려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73.0km/h가 나왔지만, 우익수 카일 터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컵스는 8회 1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팀이 2-4로 뒤진 9회말 2사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1루 땅볼로 아웃되며 오타니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2-4로 패배했다. 글래스노우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을 제외한 안타 역시 3루타를 때려내며 3장타 경기를 펼쳤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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