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와따에이아이(WATA AI)가 주한미군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AI 물류 자동화 및 공급망 최적화 최종 서비스 레벨 검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 주한미군 평택 험프리스 기지 내 중앙 물자 지원 창고에서 진행된 이번 검증은 미육군 물자 사령부 AMC(Army Material Command)의 주요 추진 과제 (Line of Effort 5.0)에 따라 군수 물류 체계의 혁신과 주한미군의 물류창고 디지털 전환 수요와 맞물려 미 육군 한국 야전 지원대대(브라이언 톰슨 중령)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진행되었다.
시연에는 미 제8군, 제2보병 사단, AAFES 물류센터, 미 육군 전투역량개발 사령부(미 육군 미래 사령부 산하 주요 지휘부)등의 미군의 주요 물류 전략 및 다양한 군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가 미군 군수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연된 주요 기술은 ▲하이랙 및 평치형 창고 입출고 자동화 솔루션 ▲지게차 기반 생산성 데이터 통계 시스템 ▲컨테이너 오적재 방지 기술 ▲AI 재고실사 로봇 등이며, 3D 디지털트윈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물류 데이터 수집, 오적재 방지, 작업 효율성 및 재고 정확도 향상 등의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날 소개된 와따에이아이의 솔루션들은 미육군의 요구 속도(Speed of Need)에 맞춰 물류 작전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투 준비태세와 작전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육군 403군 야전지원여단의 헨리 브라운 대령은 “이번 행사를 조율한 브라이언 톰슨 중령의 리더십은 기술발전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미 육군이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와따에이아이 관계자는 “미육군과 같은 대규모 복합 물류기지에서의 디지털 전환 시도는 곧 국내 국방 물류 환경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면서 “이번 주한미군 험프리 캠프에서의 최종 서비스 레벨 검증은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동북아 군수 전략 거점의 공급망 최적화 기지로 확대 및 국내 군수창고 자동화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따에이아이는 AI 스마트 물류창고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5)’과 ‘월드 IT쇼(World IT Show)’에 참가해, 자사의 AI 물류 DX 기술을 글로벌 바이어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군수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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