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이적 시장 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수비진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묀헨글라드바흐 센터백인 이타쿠라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타쿠라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가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타쿠라는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의 핵심 선수이며 분데스리가의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시장가치는 1200만유로로 매우 저렴하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이토와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출전이 불가능하고 우파메카노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 가능한 이타쿠라 영입은 바이에른 뮌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타쿠라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그로닝겐(네덜란드)과 샬케(독일)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2-23시즌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한 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타쿠라가 수비진을 이끄는 묀헨글라드바흐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승5무11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이타쿠라는 다양한 분데스리가 클럽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지만 이토는 지난달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한 번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일본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혹사 우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6일 김민재와 관련한 기록들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혹사 우려와 함께 최근 휴식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나서고 있다.
FIFPRO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시즌 종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재는 최근 20경기를 뛰는 동안 평균적으로 3.7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 5일 이내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숫자가 20경기가 되는 김민재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5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가 가장 많은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하만은 18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를 비난할 수 없다. 김민재를 비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김민재는 동료들로부터 거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문제로 오랫동안 고생했지만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김민재가 평상시 상황이었다면 최근 중요한 경기에만 출전했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 없이 혹사 당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하만은 '김민재는 매우 훌륭한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지쳐있는 모습을 보인다. 피로가 누적되면 실수하게 된다. 올 시즌 종반 김민재를 볼 수 없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월드컵에 맞춰 김민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종료 후 김민재를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있다는 루머가 있다'며 '김민재는 1억 유로(약 1611억원) 이상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의지가 없지만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협상할 의사는 있다. 김민재는 이적 불가 선수는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소 5500만유로(약 886억원)에서 6000만유로(약 967억원)를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 5500만유로 이상의 제안을 할 경우에만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5500만유로보다 적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김민재 이적 협상은 없을 것이다.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스는 18일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밀란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김민재는 비난의 중심에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간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