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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바로 아래인 EFL 챔피언십. 아직 우승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는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9위로 2부리그로 추락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2시즌만에 다시 최상위 리그에 복귀했다.
2년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이끈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 승격의 기쁨을 맛본지 몇시간도 지난 지 않았는데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즈 구단은 비록 승격을 확정지은 파르케 감독이지만 그를 교체할 것이라고 한다. 승격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파르케 감독은 사령탑에 남아 있기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파르케 감독은 2019년과 2021년 노리치를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킨 지 또 다시 리즈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 리그로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그를 내쫓을 태세이다.
언론은 구단 소유주인 미국 기업은 다음 시즌 클럽을 이끌 적임자를 고르고 있다고 한다. 물론 파르케도 후보이지만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 적임자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즈의 고위 경영진은 아직 다음 시즌 감독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후보자 명단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승격을 이끈 감독을 해고한다면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파르케 감독을 경질해야한다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도 들리기에 구단은 고심중이다. 그의 경기 스타일, 선수 교체, 최근까지 골키퍼 일란 메슬리어를 고집한 이유 등으로 인해 인기가 없다.
파르케는 2023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아 지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사우샘프턴에 패해 승격을 하지 못했다.
특히 리즈 구단주들은 파르케를 선뜻 프리미어 리그에 함께 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왜냐하면 파르케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거둔 승률은 불과 12%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파르케가 감독을 맡았던 노리치는 2021-2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1경기에서 승점 5점만을 얻은 후 11월에 해고됐다.
이같은 전력 때문에 리즈 유나이티드 구단은 다른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다. 언론은 파르케가 경질되면 리즈는 카를로스 코르베란을 클럽으로 다시 데려오려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밑에서 수석 코치를 맡은 전력이 있다. 지난 해 말 발렌시아 CF 감독으로 부임했고 임기는 2027년 여름까지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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